제어전환 가이드 운전자를 고려한 자율주행차

배포일 2021.05.11 조회 수 22 담당자 도시교통ICT연구단 인지교통ICT연구단 윤대섭 메일발송 T. 042-860-1257 첨부 [ETRI 보도자료] ETRI, 운전자 고려한 자율차량제어전환가이드 개발 – 0511.h

ETRI, 운전자 고려한 자율차 제어 전환 가이드 개발

  • 운전자 상황평가, 모니터링 등 기술 3종 및 데이터 공개 – 국토부, 제조사 등에 배포하여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 보급에 기여

국내 연구진이 자율주행차로부터 운전자가 안전하게 제어권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정부 부처와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율주행제어 관련 기준을 만들거나 안전기능을 탑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율주행차로 운전자의 상태를 고려해 제어권을 안전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가이드라인과 관련 기술 3종을 개발하고 관련 데이터셋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운전자의 개입이 어느 정도 필요한 조건부 자율주행차는 상황에 따라 사용자가 차량으로부터 운전제어권을 얻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어전환 기준이 명확히 마련되지 않아 제조업체는 관련 기능을 각기 다르게 구현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자율주행제어 전환에 대한 이해도와 신뢰성이 떨어져 안전운전에 어려움을 겪었다.

ETRI는 이에 따라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자율주행차에서 제어권 전환을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제어권 전환 상황을 평가하는지, 운전자가 자율주행차와 어떻게 소통하는지 등 제어권 전환에 필요한 사항을 연구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자율주행차 인적요인 가이드라인은 운전자, 차량, 환경 측면에서 다양한 제어권 전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시하여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모드로 진입하고 바로 수동운전 전환 구간이 다가오는데 운전자에게 중요한 전화가 걸려올 경우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가이드라인은 제어권 전환이 예정된 상황에서도 운전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경고하며 자율주행 상태를 유지하고 준비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안내를 한다.

이렇게 마련된 가이드라인은 자동차회사와 부품회사 등이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기능을 구현해 사용자들이 올바르게 제어권 전환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국토교통부 등 정부부처에서는 본 가이드라인을 참조해 자율주행차의 수용성을 향상시키고 자율주행차의 활용도와 효과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총 참여인원 458명, 제어권 전환 1,500회 이상의 실험을 거쳐 구축한 양질의 데이터셋을 반영하고 미국, 유럽, 일본 등 외국의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실질적인 세부 가이드라인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덕분에 연구를 바탕으로 만든 권고안도 ITS 총회에서 표준으로 채택됐다.

연구팀은 또 자율주행차의 제어권 전환을 돕는 다양한 기술 3종도 개발했다.

우선 DVE 모니터링 시스템은 운전자가 제어권을 받을 준비 상태를 예측하기 위해 운전자와 차량, 주행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또 제어권 전환 에이전트(CPA)는 운전제어권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생체정보를 제공하거나 경고하는 등 운전자와의 자율주행차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차 AI 제어권 전환 능력 평가 시스템도 개발했다.

AI를 활용해, 운전 준비도, 운전 부하, 제어권 전환 반응시간 등을 모니터링·분석해, 드라이버의 상황 인지 능력, 지각 능력, 신체 반응, 운전 스킬, 상황 판단 능력을 리얼타임에 평가하는 기술이다.

ETRI 윤대섭 인지교통ICT연구실장은 “이번에 개발된 가이드라인과 기술 및 데이터를 통해 안전한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자율주행차를 더욱 신뢰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이 개발한 가이드라인은 관련 기관 및 제조업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며 ETRI 지식공유 플랫폼(https://ksp.etri.re.kr/ksp/plan-report/read?id=828)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개발한 기술 3종과 데이터셋은 ETRI 기술이전 사이트를 통해 관련 내용을 검색할 수 있다.

ETRI는 2017년부터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교통물류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4년간 자율주행차 제어권 전환의 인적 요인을 심층 연구해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연구진은 관련 연구를 통해 SCI/SCIE급 4편을 포함한 논문 53편과 16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기술이전도 현재 2건 완료했으며 추가 기술이전 1건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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