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월요일 서울아산병원 유전의학센터와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샘암센터를 다녀왔다.
둘 다 1년 만의 정기 검진
전날 집들이때문에 아침에 몸 상할까봐 너무 피곤해.자고 있으면 서둘러 준비하고, 나감하즈반에 1호기의 등원을 맡기고, 나는 9시반에 출발.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샘암센터 초음파+확대촬영 예약은 10시 반에 미친 듯이 했지만 강북삼성병원에는 11시 반에 도착하는 데 2시간이나 걸렸다는…
저번에도 느꼈지만 여기 진짜 헬이야. 공사도 진행중이고…병원근처에 10시반에 도착했는데 줄이 늘어서 빙글빙글 도는데 1시간 더 걸려…
예전에는 유아동반 손님의 경우 발렛이 가능했지만 코로나를 위해 그런 서비스는 모두 종료된 것처럼

저번 포스팅 https://blog.naver.com/kiss2me82/221714101979 뚝륜아산병원 → 강북삼성병원 이동 1시간 이상 걸려… 금요일 서울에는 다시 안 오겠지. blog.naver.com
강북삼성병원을 찾는 이유는 미세석회화로 인해 이번 2차 검사·추적 관찰 중
너무 바빠서 사진이 하나도 없네.10시 반 예약인데 11시 반에 도착했으니까…꾸벅꾸벅 “죄송합니다” 남발해서 확대촬영은 역시나… 가슴이 철렁하고 터질듯이 쥐어짜낸다ㅋㅋㅋ
초음파는 늦었으니까 남자 선생님이 올지도 모른다고 했어. 어쩔 수 없네요 죄송합니다…
근데 다행히 여자 선생님이 와서 봐줬어가슴 양쪽 모두 물집이 곳곳에 있는데 신경 쓸 것 없이 혹시 가슴에 닿아 딱딱한 것이 있으면 바로 예약하고 오라고 하셨다.
검사를 마치고 정산하면 검진비용은 289,500원, 다음 주에 다시 와야 한다.검사 결과를 들으러…
동네에서 하면 20만원 미만인데 출혈이 커… 연차휴가 때 왔다갔다 운전하고, 돈 쓰고, 게다가 다시 한번 가야지.
이후 곧바로 아산병원으로 옮겨 아산병원은 쾌적하다.두 번째 정기 검진이다
유전자의학센터 가기 전에 일단 식당부터 들렀어.푸드코트는 사람이 좀 많은것 같아서 서울아산병원 지하1층 중국집에…
코로나 때문에 마주 앉는 것은 불가능하고 옆에 앉아서 밥을 먹어야 한다.

그리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유전자의학센터 앞에서 놀았어코로나를 위해 사전 문진표를 작성하고 발열 체크를 하면 A 스티커를 준다.병원 안에서 계속 붙이고 있어야 해.

의학유전학센터였어 문이 닫혀 있어서 점심시간인 줄 알았는데 앞에서 놀고 있는데 환자로 보이는 사람이 나왔다.

손빨래 손빨래 티슈 2매로 30분 즐겁게 놀아준 들치 ㅋㅋㅋ



A 스티커 ㅋㅋㅋ
예약이 3시 반이므로 접수라도 하고 싶어서 들어갔더니 한산한 접수 선생님, 오늘은 정체가 심한가요? 환자는 아무도 안 와요 ㅎㅎㅎ
그래서 빨리 진료를 볼 수 있게 된 야호! 교수는 이범희 교수.
1년만에 갔는데 별거 아닌 교수님께서 1년전에 더 정밀한 검사를 하자고 나한테 말씀하셨대.아마 그때 비용 때문에 내가 안 할 줄 알았던… 기억도 안 나.
마이크로 어레이(micro array) 검사를 하고 정상적으로 나오면 앞으로 부자가 혈액검사를 해서 더 정밀한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비용이 외국에서는 무려 1,000만원 정도가 드는 검사란다.
마이크로 어레이 [micro array]마이크로어레이는 종종 유전자 칩(gene chips)이라고도 불리는데, 유전자 혹은 그 일부분을 [중합효소 연쇄반응(polymerase chain reaction:PCR)]으로 증폭한 DNA 조각이나 게놈 염기서열을 바탕으로 합성된 올리고뉴클레오티드를 일정한 패턴으로 고정시킨 작은 고형물이다. 이 같은 유전자 단편은 특정 조건의 세포에서 추출한 mRNA와 혼성화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를 컴퓨터를 이용해 읽어 mRNA의 유전자 발현을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 어레이 방법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mRNA의 양을 증폭시켜야 하는데 역전사 효소(reverse transcriptase)로 mRNA를 주형으로 상보적인 cDNA를 합성한다. 그 후 이를 다시 PCR로 증폭시키거나 T7 RNA의 중합 효소를 이용하여 cDNA에 상보적인 cRNA를 합성하여 사용할 수 있다. 사진평판술(photolithography)이라는 컴퓨터 칩을 만드는 데 사용된 방법을 응용하여 수천 장의 서로 다른 DNA 조각으로 1~2센티미터 크기의 실리카 마이크로 어레이 칩을 만들 수 있다. 이 때 만들어진 마이크로어레이는 한 생물체 전체 유전제를 대표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마이크로어레이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각각의 유전자 단편을 한 번 이상 부착시킨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마이크로 어레이 [microarray] (미생물학 백과)
우리 나라는 얼마나 드는지 몰라.(가르쳐 주지 않는다) 어쨌든 진료비만 내면 국가지원사업에서 1,000만원 상당의 검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해보겠는가.그 대신 마이크로 어레이 검사 비용이 약 50만원 든대.아, 예.
어차피 검사해도 자세히 안알려주고, 검사지도도 안해주면서…………………………………………………………………………………….
그냥 실험군이 되는 건지… 고민 끝에 해보기로 했다.50만원은 실비 청구하면 되니까

마이크로 어레이 검사를 위해 채혈+수납을 하기 위해 1층에 감평소라면 바로 키오스크에서 수납하지만 실비 청구 서류를 위해 대기한다.

대기인원 53명…

채혈하러 간 얼마 전 일원동 삼성병원 소아채혈실에서 채혈할 때 욕할 뻔했는데.아산병원 소아채혈간호사 선생님 정말 최고였다.그냥 살짝 보자마자 찌르고 마지막 팔을 잡고 피를 뽑을 때까지 5초?들치가 울 시간도 없어 ㅋㅋㅋ 채혈하고 나와서 저 쌤 짱이야 진짜야 웃으면서 나왔다

마이크로 어레이 검사 결과를 들으러 1월에 다시 아산병원에 와야 한다가야 할 병원이 하나 늘었다.코로나도 없으면 그냥 예부에 둘다 데리고 와서 서울 온김에 구경이나 하고 가면 좋을텐데, 이건 돌아다닐수도 없고… 벌써 2달에 한번씩 서울에 와야할것 같은데;; 서울가야할 3차병원이 전부 4군데가 되어버렸네..망….
열심히 운전해서 다시 광교에 와서 큰아들을 데리고 컴백홈~ 미세먼지 낀 날 외출시켰으니까 자는 쪽에서 목욕시킨 다음에 두 번째 머리 드라이를 해줬더니 마음에 든다며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 제 부테기는 언제 끝날지…
●어쨌든 오랜만에 남기는 병원투어 기록
1월 아산병원 의학유전센터 마이크로 어레이 검사 결과가 나오면 다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자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