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티’ 현장에 가보면 자율주행, 로봇택배…

4차 산업혁명 기술집약한 미래도시!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세종 스마트시티가 2023년 첫 입주를 목표로 한창입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90% 정도의 규모로 자율주행, 로봇택배, 인공지능 등 다양한 스마트 이노베이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 건설현장을 <공감>이 직접 방문해 보았습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집약한 미래 도시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미리 보는 세종스마트시티 현장 지도에서는 274만 m(83만 평)가 작아 보이는데 여기서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서울 여의도 면적의 90% 정도 규모입니다.5월 4일 오후 세종시 북동쪽 5-1 생활권에 도착했습니다. 김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시범도시기획부장의 말대로 끝이 보이지 않는 황야였지만. 이곳에서는 2023년 첫 입주를 목표로 ‘스마트 시티 국가 시범도시’를 조성하는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는 처음 건설했을 때부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집약해 스마트시티로 완전히 구현하는 미래 도시 모델입니다. 정부는 2018년 1월 세종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2곳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로 지정했습니다. 김 부장은 “국가 시범도시는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전초기지”라며 “해외 스마트시티 사례를 봐도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는 곳은 한국밖에 없다”고 말했다.개인 차량 진입 제한 … 모빌리티 혁신 실험 날 세종국가 시범도시 현장에는 덤프트럭 여러 대가 뛰어다녔습니다. 김 부장은 2020년 6월 말 착공한 뒤 불도저 등으로 지표에 있는 나무뿌리, 초목 등을 제거하는 벌채 제근 작업을 진행했다. 벌개 제근과 문화재 조사까지 마친 구간은 땅을 파야 할 부분도 있고 쌓아야 할 부분도 있어 토공 작업을 해야 한다며 지금은 공사 초기라고 설명했다.

현장 남쪽에 세종 스마트 퍼스트타운 건설공사라고 쓰인 공사장 입구가 보였습니다. 안으로 들어서자 평탄하게 조성된 4만 3,000㎡의 대지가 드러난다. 김경훈 LH 차장은 평소에는 공사 때문에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기 때문에 우리도 오랜만에 현장을 본다며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2023년 말로 예상되는 첫 입주에 앞서 처음 접하게 될 퍼스트타운은 국가 시범도시 축소판이며 창의혁신센터, 홍보관, 복합커뮤니티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 자율주행, 로봇택배,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혁신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종스마트시티의 미래모습│ 국토교통부의 이동수단(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 등 세종국가모델도시의 7대 혁신요소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로봇택배, 인공지능(AI) 기반의 주거서비스 등 스마트혁신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혁신공간입니다. 김용 부장은 “4차 산업혁명을 실제 도시로 구현하기 전에 최적화하는 곳”이라며 “결국 고시도시가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하나의 이정표가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5-1 생활권’을 가로질러 세종시 내부를 순환하는 간선급행버스(BRT) 도로가 조성되고 굴절버스가 다니는데… BRT 도로 밑에는 각종 상하수도, 열배관, 전선 등이 통과하는 공동구가 있습니다.

현장 북쪽에 땅을 판 후 파란색 방수포를 덮은 곳이 보였습니다. 토공작업시 흙탕물이 흐르지 않도록 만들어진 침사지입니다. 이 일대는 공유차 기반도시를 지향하는 세종국가 시범도시의 핵심인 ‘소유차 진입제한구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차량중심의 도시구조로 폐해를 극복하고 보행중심의 도시가치를 복원하기 위해 국가 시범도시 중 약 60만㎡(16만~17만평)구역에서 개인 차량 이용을 제한했습니다. 대신 공유차 기반 구역을 도입하고 개인형 이동장치(PM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1인용 이동수단)와 자율주행 셔틀을 운행합니다.

구역 외와 두 개의 간선 급행 버스 정류장을 설치하여 연계할 예정입니다만. 공유차 기반구역은 미래 기술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대표적 스마트시티입니다. 김 부장은 “공유차 기반구역 주변에 자율주행 셔틀이 운행하는 순환도로(스마트링)를 조성할 것”이라며 “도로 폭 30m 중 절반 이상을 PM과 자전거 등에 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부·공기업·민간선단식 스마트시티 수출 2020년 10월 세종국가 시범도시를 조성·운영하는 민간사업법인 (SPC)의 민간부문 사업자로 LG CNS를 대표사로 하는 세종오원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21년 말 설립되는 SPC는 15년 이상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축, 운영해 총 21개의 스마트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김 부장은 “고시도시 서비스와 인프라는 SPC법인뿐 아니라 다른 민간기업과도 공유할 예정”이라며 “여러 기업이 참여해 전체 산업을 키우고 해외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오픈데이터를 통해 민간 기업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국가 모델도시에서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실증을 통해 가치와 경제성을 검증한 기술은 세종시 등 기존 도시로 확산되어 해외진출로 연결됩니다. 정부·공기업·민간업계가 함께하는 선단식(PPP)으로 스마트시티를 수출해 국가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 부장은 “기업이 해외에서 기술을 설명하고 서비스를 할 경우 ‘한국에서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것이 첫 번째 질문이라고 들었다. 국가 시범도시에서 실증을 통해 기업이 실적을 올리면 해외로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부산 국가시범도시 12월 입주

세종시 북동쪽 274만㎡에 조성되는 스마트시티 세종국가 시범도시 조감도│ LH 2021년 12월 입주하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의 첫 입주단지 ‘부산 에코 델타 스마트빌리지’는 2020년 말 입주자까지 선정한 상태입니다. 국내 최초로 제로 에너지 1등급 블록형 단독주택 54가구를 공모하는데 약 3,000가구가 지원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2세대는 체험세대로 남겨두고 2021년 12월 이후 사전신청을 통해 누구나 스마트시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빌리지는 리빙랩(시민의 실제 생활공간에서 연구하는 실험실)형 실증단지로 직접 거주하는 시민들이 서비스 체험 후 기술을 보완하고 실증된 기술을 고시 도시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입주자는 리빙랩 운영기간 5년간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매월 관리비만 납부합니다.” 대신 리빙랩 운영교육 참여, 실증서비스 피드백, 개인정보 제공 등 스마트시티에 적용되는 다양한 기술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리빙랩에서 제안된 의견과 정보는 고시행 도시 확산, 지자체 공공서비스 구축, 국내 강소기업 기술개발 등에 활용합니다. 대규모 리빙랩형 실증에 기대를 걸고 국내 강소기업들이 11개 혁신기술 공모에 적극 참여하는 등 혁신기술 실증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 부장은 “고시원시는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사람의 행동 변화 등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세계 최초의 실험장(테스트베드)”이라며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기를 기대했습니다.교통, 환경, 안전 등 도시문제 해결, 28개 지자체 스마트시티화 시행정부는 2018년부터 스마트시티 정책을 중점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국가 시범도시 건설을 비롯한 도시문제 해결에 디지털 기술을 폭넓게 적용해왔습니다. 기존 도시를 대상으로 다양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시티 조성 사업도 원활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28개 지자체에서 교통,환경,안전 같은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공 및 민간 주차장 정보를 통합하는 공유주차 서비스로 주차장 이용이 편리하며, 전통시장에도 전기화재 센서를 설치하여 화재를 예방하였습니다. 부르면 오는 수요 응답형 버스, 대형 승합 택시와 같은 공유 차량 서비스는, 노약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교통이 불편한 지역 주민의 이동을 돕습니다.

스마트시티는 폐쇄회로(CC)TV와 센서로부터 수집된 도시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능형 도시 운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동안 데이터통합플랫폼을 전국 49개 지자체에 설치하여 경찰서, 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신속한 데이터 공유와 여성안심귀가, 치매노인 및 실종자 자녀를 수색하는 등 방범.복지.안전서비스를 강화해왔습니다. K-방역에도 스마트시티 기술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도시 대량자료(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CCTV는 역학조사 시스템에 활용돼 코로나 환자의 동선 파악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목표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세계 최고의 스마트 시티 국가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5년 8,200억달러로 연평균 14% 이상 성장할 전망입니다.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 정부 지수 종합 1위,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 지능형 단말기(스마트폰) 보급률 세계 1위 등 최고 수준입니다.

서울은 스마트시티 세계 3위 도시로 선정됐고 대구, 부산, 세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스마트시티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정부는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9년 7월 ‘스마트시티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2020년부터 K-시티(City) 네트워크 국제공모사업으로 11개국 12개 도시에서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 공모사업을 확대 개편하여 국내 우수 스마트솔루션에 대한 해외실증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사업에 10조원을 투자해 일자리 15만 개를 만들 계획입니다.공감 홈페이지 원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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